11일 오후 열린 춘의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관련 주민총회 무산 과정을 지켜본 어느 뉴타운지구의 (가칭)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이 <더부천>에 e-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도정법구역으로 추진을 해오던 춘의1-1구역의 주민 총회가 추진위 승인을 받기 위해 개최됐으나, 결국 난장판 속에서 무산되고 말았다”면서 이날 주민 총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 “과거 재건축을 진행하다가 부천시 도시환경정비법으로 포함되면서 이곳에서 추진을 하더 주민 일부와 지난해 9월18일 부천시가 ‘201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수립’ 고시를 한 후 도정법에 의해 주택재개발을 추진을 진행하려는 현 추진위원회측과 대립으로 인해 주민 총회장이 써움판으로 변해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주민 총회장에는 부천시 출입기자들 4~5명도 난장판으로 변해버린 모습에 상당한 우려를 토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칭)추진위원장을 맞고 있는 본인으로서도 얼굴을 들을 수가 없을 정도로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재정비촉진구역 내 어느 구역도 피해갈 수 없이 주민 총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보다 더욱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주민들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 모든 진행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주민 홍보와 다양한 소식지 및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주민들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추진 내역을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다짐을 했다”고 밝히면서 “춘의1-1구역 주민총회가 무사된 것을 지켜보고 시청을 나오는 발걸음이 왠지 무거웠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