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원순환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동(洞) 행정복지센터에 폐건전지 500g, 우유팩 1kg을 가져가면 종량제 봉투(10L)로 교환해 주는 폐자원 모으기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근무시간에 동(洞)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수 없어 참여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일 시청 지하 1층에서 직원들이 그동안 모아둔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행사를 열었다.
홍보기간이 짧았지만 많은 직원이우유팩, 차량 폐배터리, 건전지 등 총 51kg의 폐자원을 가져와 종량제 봉투로 교환했고, 집에 폐자원이 있어도 미처 가져오지 못한 직원들은 다음 행사날짜를 확인하며 되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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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8월 16일·30일과 9월 13일·25일 등 총 4회에 걸쳐 시청 지하 1층에서 폐자원 모으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3개 구청은 수시로 직원들이 폐자원 교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미관과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자출연기관 등 외청은 시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종이팩은 최고급 천연펄프로 제작된 우수한 자원인데도 폐지류와 함께 버려지는 탓에 일부만 재활용되는 실정이고,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에 버려져 매립 또는 소각되는 경우 화재나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폐자원 교환사업을 통해 시민뿐 아니라 공무원들도 환경을 위한 자원 재활용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