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오는 4월4일 오후 1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는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김진표(63) 최고위원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며 인권변호사 출신인 이종걸(53)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이 맞대결을 벌여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Change 경기도! 더 좋은 대한민국 김진표가 함께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기호 1번 김진표 최고위원은 정책위의장ㆍ경기도당 위원장ㆍ참여정부 경제 및 교육부총리ㆍ국민의 정부 국무조정실장ㆍ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 등을 역임했다.
‘야권 단일화로 승리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을 이기는 돌풍의 주인공은 당원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기호 2번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16, 17, 18대 3선 의원으로 법무법인 나라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도지사 후보 경선지역으로 부천을 선택한 것은 수원(김진표)과 안양(이종걸)을 제외하고 경선지역을 물색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부천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경선에 앞서 30일 오후 3시 성남 시민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후보 합동연설회는 해군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취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