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5일 청년최고위원 최종 후보로 김은희·김정식·박상현·진종오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대 선관위는 지난 3∼4일 양일간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로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실시했으며,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청년최고위원은 만 45세 미만 청년 몫으로, 오는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한 명이 당선된다.

한동훈 대표 후보의 청년최고위원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후보는 본선에 진출했고, 원희룡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 박진호 후보를 비롯해 김소연 전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1본부 부본부장, 박준형 전 리빌드코리아 대표,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직무대행, 손주하 서울 중구의원, 안동현 전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특위 위원, 홍용민 한국금형기술사회 대외협력이사 등 6명은 예비경선에서 떨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당 대표 후보는 나경원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윤상현 의원·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 등 4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민전 의원·김재원 전 최고위원·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박용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박정훈 의원·이상규 전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인요한 의원·장동혁 의원·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가나다순) 등 9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4명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배정하게 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 당선인이 없을 경우에도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뽑는다.

이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에는 김민전 의원이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 후보인 관계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나머지 3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김은희 전 의원·김정식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박상현 박상현 전 국민의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진종오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이다.

이번 7.23 전당대회에서는 ‘공정성을 위해’ 후보별 기호를 부여하기 않기로 했다.

본경선 진출 후보들은 7월 2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전국 권역별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80%가 반영되는 당심(黨心) 및 20%가 반영되는 민심(民心) 잡기에 본격 나섰다.

국민의힘은 7월 8일(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전북·전남·전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첫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어, 7월 10일 부산·울산·경남, 7월 12일 대구·경북, 7월 1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7월 17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5차례로 진행된다.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는 7월 9일 오후 5시 10분 TV조선을 시작으로 6차례 열린다.

7월 11일 오후 5시 20분 MBN 주관, 7월 16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주관, 7월 17일 오전 7시 CBS라디오 주관, 7월 18일 오후 10시 50분 KBS 주관, 7월 19일 오후 2시 SBS 주관 방송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7월 2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7월 19일과 20일 이틀간에 진행된다.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7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추가로 실시한다.

또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7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실시한다.

7월 23일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한 차례 토론회와 K보팅 투표, ARS 투표, 여론조사를 거쳐 7월28일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7월23일 개최되는 전당대회 장소는 일산 킨텍스 등이 유력 검토되고 있으며, 7월28일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국회 대강당에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