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독주를 이가가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17일 서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총선거인 21만921명 중 7만7천680명 투표, 36.83% 투표율) 결과, 이재명 후보는 92.43%(7만1천797표)의 득료율로 압승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4천871표), 김지수 후보는 1.30%(1처12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월 20일 제주와 인천을 시작으로 7월 21일 강원과 경북·대구, 7울 27~28일 울산·부산·경남, 충남·충북, 8월 3~4일 전북과 광주·전남, 8월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 등 17개 지역 순회 경선에서 80∼90%대의 높은 득표율을 이어가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전국 순회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90%로 집계됐다. 김두관 후보는 8.69%로 한자릿수애 머물었고, 김지수 후보는 1.42%를 기록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서울 경선 결과는 김민석(20.88%),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
최고위원 8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62%), 김병주(14.30%), 정봉주(14.17%), 한준호(13.78%), 전현희(12.75%), 이언주(11.43%), 민형배(9.90%), 강선우(5.05%) 후보 순이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로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대상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와 대의원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