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달 19일 세월호 특별법 2차 합의안에 더해 여야 합의로 4명의 특별검사 후보군을 추천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도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핵심 쟁점이었던 세월호 특별법 특별검사 추천 방식과 관련해 4명을 여야 합의로 추천키로 했고, 특검 후보군 중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인사는 배제하기로 했다. 또 유족을 특검 추천과정에 참여시킬지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다음은 세월호 특별법 양당 합의문 <전문>.
1.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8월 19일 합의안은 그대로 유효하며, 양당 합의하에 4인의 특별검사 후보군을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한다.
2. 특별검사 후보군 선정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없는 후보는 배제한다.
3. 유족의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 참여 여부는 추후 논의한다.
4.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및 일명 유병언법은 10월말까지 동시 처리하도록 한다.
5. 국정감사는10월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