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장은 25일 오전 오정구 대장동 종합폐물처리장 내에 있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설(MBT)’ 시운전 가동 현황과 ‘폐가구류 재활용 목공방’ 운영 사항을 둘러봤다.

MBT시설은 당초 제시했던 성능 보증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작년 5월 예정된 준공이 8개월이 넘도록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시운전을 통해 최종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25일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김관수 의장은 이날 MBT 시공사인 대우건설 현장 소장으로부터 시운전 가동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400도가 넘는 고온에서의 건조기 성능 및 수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해줄 것과 적정 처리량 및 최대 처리량에 대한 시운전을 실시해 성능 검토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MBT시설은 시공 과정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기본설계 단계에서 수차례 보강을 실시했던 만큼, 향후 또다른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쓰레기 처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적정한 협의점 도출은 절대 금물이며 완벽한 검토와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의장은 ‘폐가구류 재활용 목공방’을 방문해 “사회적기업인 만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적의 운영을 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특히 “기회가 되면 본인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의회사무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