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희망포럼' 사무실 개소식. <<스마트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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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이어, ▲복지문제를 언급하면서 “언제나 예산의 제약을 받는 문제가 있어 한정된 예산으로 얼마만큼의 복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공직을 수행하는 내내 고민해 왔다”며 “복지분야가 확대되면 투자가 줄어들어 도시 인프라 구축 등 미래적 발전을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고, 부천시의 경우 약 30%가 넘는 복지비가 소요돼 위험 수위이지만, 복지욕구는 확대되고 이로 인한 갈등은 심화돠고 있다”고 했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로 갈등하고 있고, 이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시대에 사는 우리 모두 한세대만 살 것이 아니라 후손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복지를 만들어 내야 하는 만큼 대책없는 무조건식의 복지는 그리스처럼 국가 부도를 맞을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지론인 ‘예산은 한 장의 모포와 같다’는 말을 언급하며 “무상급식에 치우치다 보면 학교 유리창이 깨져도 보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상존하며, 무상급식보다 교육환경 개선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타당성이 많고 무상급식보다 무상교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한쪽으로 치우치면 발과 손이 시려운 것”이라며 “희망포럼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를 공동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님비문제를 언급하면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화장장과 납골당 등 장사시설에 대해 “우리 도시(부천시)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인프라인데 ‘내집 내동네 앞에는 안된다’는 님비 때문에 추진을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공동으로 살아가려면 차고자, 주차장, 복지시설, 소강장 등 여러 가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인근 지역주민의 결사적 반대에 부딪혀 구축하지 못하면 모두가 고통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부천시 청소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쓰레기 분리수거를 성공시켜 전국으로 확대시켰고, 종량제봉투를 제안해 쓰레기문화를 바꿨고, 대장동 쓰레기종합처리장 계획을 추진하는 등 현재 부천시 청소 관련 인프라와 운영체계는 모두 자신이 추진한 정책들’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100만 대도시로 도래하는 부천시의 심각한 주차문제에 대해 “주차장 1대 만드는데 약 8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돼 100대 주차장을 만드는데 약 100억원이 소요돼 부천시 주차문제를 예산적으로 확대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천연가스 차량이 보급하려면 천연가스 충천소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역주민의 반대로 못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님비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적 님비”라며 “지역주민들의 님비는 이해해야 하고, 당연히 상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하지만, 표 떨어진다고 반대하는 정치적 님비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면서 “시장 때 찬성하고 국회의원이 돼선 반대하는 썪어빠진 정치는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시설은 분야별로 확대해야 한다”며 “장애인 복지관 시설과 노인회관 시설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천희망포럼은 이런 사회적 님비현상에 적극 참여해 갈등을 조화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구호는 요란했으나 실천이 부족한 면이 많았던 만큼,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과 전기와 물을 절약하고 EM 활용 등 구호보다는 실천하는 환경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부천시의 도시 인프라를 언급하면서 ▲뉴타운사업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천시는 최초 구획정리사업에 의한 도시계획을 했고, 그후 중동과 상동지구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신도시를 만들었다”며 “지금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뉴타운사업도 구획정리사업으로 추진한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을 목표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이해타산의 갈등이 있지만, 총론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몇 년후 개발적으로 재건축을 해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면서 “이 문제를 총론적으로 개선하자는 협의 하에 각론적인 문제는 하나 하나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가면서 도시의 미래 희망을 그려갔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시가 추구하는 문화와 관련해서도 “지금은 도시마다 문화전쟁의 시대로, 선점을 통해 가장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지 못하면 그 도시는 낙후되고 경쟁력을 잃은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의 ‘가장 부강한 나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점은 언급하면서 “정치문화, 생활문화, 교통문화 등 가장 좋은 문화를 발전시키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희망포럼이 가장 좋은 문화가 흘러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