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의결했다.

세부 문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희룡ㆍ유승민ㆍ윤석열ㄹㆍ홍준표 후보 4명(가나다순)이 각각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맞붙었을 때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묻기로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이재명 후보와 유승민 후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대결할 경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1번 원희룡, 2번 유승민, 3번 윤석열, 4번 홍준표 중 한 명의 후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식으로 경쟁력을 묻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선관위 산하 여론조사 소위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느 한 분 이의가 없었고 다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셨다는 말씀드린다. 캠프들의 의견을 세 번에 걸쳐서 다 수렴했고, 캠프들의 의견에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서 오늘 선관위가 의결을 마지막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선거인단 모바일ㆍ전화 투표는 11월 1~4일 실시돼 50%를 반영하고, 일반 여론조사는 11월 3~4일 실시돼 50%를 반영한다.

선거인단 모바일ㆍ전화 투표 결과(50%)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50%)를 합친 최종 결과는쳐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돼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