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가사·돌봄서비스지부 최영미 위원장, (사)부천YMCA 정행심 사무총장,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 김인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 최영미 위원장은 “가사 노동은 오랜 세월 노동으로 정당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정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가사노동을 저임금 불안정 일자리로 고착화하려 한다”며 “가사·돌봄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사회 가사·돌봄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종문 후보는 “돌봄은 우리사회 필수노동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가사·돌봄노동자들의 처우는 수십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가사·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없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는 것은 국가가 돌봄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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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특히 돌봄은 불평등과 저출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궁한 잠재력이 있다”며 “‘부천형 평생돌봄제’를 실시해 생애주기별 촘촘한 돌봄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가사·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및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책협약서에는 ▲가사지원서비스 확대, ▲가사·돌봄노동자의 배상보험 가입 촉진 및 보험료 지원,▲취업용 건강진단서 무상 발급 지원, ▲가사노동자 지원조례 제정 등을 담았다.
한편, 부천시 마선거구 보궐선거는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상윤 후보(전 제8대 부천시의원), ▲기호 7버 진보당 이종문 후보(전 부천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가 2년 임기의 시의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