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선 충청권·영남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56%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텃밭’인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에서 열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20만809표 중 17만8천90표를 획득해 88.69%의 득표율을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1천4천889표(7.41%)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7천830표(3.90%)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호남권의 선거인단 수는 권리당원 37만1천105명, 전국 대의원 3천36명 등 총 37만4천141명 중 20만809명이 투표에 참여해 53.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56%, 김동연 후보 5.27%, 김경수 후보 5.17% 등이다.
충청권··영남권·호남권 등 3개 권역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89.04%로 압도적 1위를 더달리며 ‘대세론’을 입증했고, 김동연 후보는 6.54%, 김경수 후보는 4.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수도권과 강원, 제주 경선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체 투표 반영 비율의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조사 결과를 더해 최종 득표 결과를 발표한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마지막 남은 경선과 일반 국민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할 것이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합산 득표 결과 과반을 확보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27일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