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오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만수 예비후보는 12일 주민 재산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만수 예비후보는 “그동안 개발 제한과 항공기 소음 등으로 주민 재산권과 주거권이 침해돼 왔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도제한 조기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오정은 김포국제공항과 인접해 전체 면적 중 18.04㎢가 고도제한 규제 대상 지역이며, 고도제한지역의 건물 높이 상한선은 32.86~57.86m로 대략 아파트 7~13층 높이까지 허용함에 따라 고층 건물 신축이 어려워 부천시의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김포공항 인근 지자체에서 진행한 고도제한 완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도제한을 80~100m, 대략 아파트 13~25층 높이 내외까지 완화해도 문제가 없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고도제한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기준 개정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만수 예비후보는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오정지역의 숙원으로, 원혜영 국회의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사안인 만큼 공약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원종ㆍ고강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장신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예비후보는 “당선 후 최우선 과제로 국토부에 민관 협의기구 설립과 부천시 및 인근 지자체와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지역주민의 뜻이 관철되도록 고도제한 완화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예비후보는 앞서 ▲대장동 쓰레기 소각장·하수처리장 지하화 추진(1호 공약) ▲대장신도시 상업지역 면적 규제(2호 공약) ▲사통팔달 지철도망, 빨라진 오정(3호 공약) ▲주차장 17곳 2천370면 조성 지원(4호 공약) ▲노후 공업지역 현대화ㆍ복합화(5호 공약) ▲‘청소년 교육ㆍ문화ㆍ체육시설 확충(6호 공약)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7호 공약) 등 릴레이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5선의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부천시 오정구를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한 가운데, 김만수 예비후보(민선 5ㆍ6기 부천시장), 서영석 예비후보(전 경기도의원), 정은혜 예비후보(현 비례대표 의원) 등 3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