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21대 총선) 부천시병(前 부천시 소사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27일 경인전철 경유 지역 민주당 후보 8명과 함께 ‘경인전철 지하화ㆍ연계사업(제2 경인국도 지하 건설)’ 추진을 공동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상희 후보와 김경협(부천시 갑), 설훈(부천시 을), 이인영(서울 구로구갑),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구갑), 남영희(인천 동미추홀구을) 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국회 기자회견장(소통관 2층)에서 도시의 풍경을 완전히 바꿀, 초대형 도시재생 공약인 ‘경인전철 지하화와 제2 경인국도 지하 건설’ 추진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들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공동 공약으로 추진됐고, 2014년에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102만명의 서명이 국회에 전달됐고, 2016년에는 5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지만, 당시 정부의 추진 의지가 없어서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국회에서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처로 ‘지하화 사업과 지상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돼 새로운 물꼬가 터졌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6년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대로 사업 편익에 지가(地價)를 지금보다 훨씬 높게 적용될 수 있어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상희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며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에 더해 지하 2층엔 경인철도를, 지하 1층엔 제2경인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제2 경인도로 지하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지하도로에 국토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광역교통체계인 Super-BRT(슈퍼-간선급행버스)를 추진하면 서울 도심에 더 빠르게,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되고, 출퇴근 시간대의 꽉 막힌 도로 정체를 확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철로를 지하화 하고 남은 상부부지는 매각 및 개발을 하고, 공원ㆍ산책로ㆍ자전거길ㆍ도서관ㆍ주차장ㆍ체육시설ㆍ문화시설ㆍ보육시설 등으로 시민에게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제2 경인국도 지하 건설’ 추진에 따른 총 공사비는 약 6조2천140억원인데, 상부 부지 개발로 약 5조534억원의 수익이 얻어지므로, 실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조1천1천606억원이 괴며, 이 비용은 타당성 조사에서 정밀하게 다시 추계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공동 공약을 추진한 김상희 의원은 “여러 지자체를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서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며 “도시를 완전히 바꾸는 초대형 혁명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의원은 “이미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시작됐다고 봐야 하며, 허황된 공약이 아닌 현실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초대형 사업인 만큼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며, 공동 공약을 함께하는 후보들은 21대 국회에서 착공 직전 단계까지 사업을 진행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제2 경인국도 지하 건설’ 추진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사업, 이제 현실이 됩니다!
더 완벽한 도시재생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 구로 주민 여러분,
인천시 부평ㆍ남동ㆍ동미추홀 주민 여러분과 부천시민 여러분,

경인전철이 지나는 지역의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일동은 도시의 풍경을 완전히 바꿀, ‘초대형 도시재생 공약’을 발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경인전철 지하화와 제2 경인국도 지하건설」입니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의 필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도시 발전을 저해시키는 첫 번째 원인입니다.

철로 지상구간 때문에 도시는 기형적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도시와 녹지축과 사람과 자동차의 통행이 단절되고, 슬럼화와 양극화가 심각해졌습니다.

또한 소음, 분진과 진동 때문에 주거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도 공동 공약으로 추진되었고, 2014년에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102만명의 서명이 국회에 전달된바 있습니다.

2016년에는 5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만, 당시 정부의 추진 의지가 없어서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새로운 물꼬가 터졌습니다.

국회에서 ‘지하화 사업과 지상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습니다.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처였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6년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대로 사업편익에 지가(地價)를 지금보다 훨씬 높게 적용될 수 있으며, 이 때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하게 됩니다.

또한 올해 국토부 예산으로 ‘도시재생과 철도 지하화의 연계’를 위한 연구용역비 10억원을 확정지었습니다.

국토부가 그동안 고수하던 입장을 바꾸고, 이 예산으로 올해 전철 지하화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됩니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후보 일동은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에 더해, ‘제2 경인도로 지하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지하 2층엔 경인철도를, 지하 1층엔 제2경인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이 지하도로에 Super-BRT(슈퍼-간선급행버스)를 추진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광역교통 체계인데, 신호를 받지않고 논스톱으로 이동하는 ‘막힘없는 버스시스템’입니다.

서울 도심에 더 빠르게,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되고, 출퇴근 시간대의 꽉 막힌 도로 정체를 확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철로를 지하화 하고 남은 상부부지는 매각 및 개발을 하고, 공원ㆍ산책로ㆍ자전거길ㆍ도서관ㆍ주차장ㆍ체육시설ㆍ문화시설ㆍ보육시설 등으로 시민에게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6조2천140억원인데, 상부 부지 개발로 약 5조534억원의 수익이 얻어지므로, 실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조1천1천606억원이 됩니다. 이 비용은 타당성 조사에서 정밀하게 다시 추계될 예정입니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잘 마무리 되면, 향후 이 과정을 적용하여 본격적으로 경부선 지하화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전철, 일반버스, 광역버스, S-BRT 등이 합류하는 구로, 신도림 구역에 대규모 '교통 환승센터' 건립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은 2~3년만에 이룰 수 있는 사업은 아닙니다.

21대 국회 기간 내에 착공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관련 법규정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지어서 착공 직전 단계까지 진행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제2 경인국도 지하화」는 아직 구상 초기인 만큼 충분한 타당성을 검토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9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일동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27

‘경인전철 지하화 및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일동

이인영(서울 구로갑), 윤건영(서울 구로을) / 홍영표(인천 부평을), 윤관석(인천 남동을),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남영희(인천 동미추홀을) / 김경협(부천갑), 설훈(부천을), 김상희(부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