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21대 총선) 부천시을(前 부천시 원미을)에서 첫 도전에 나서는 미래통합당 서영석 후보(전 경기도의회)은 30일 “부천은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는 도시이지만 주택의 자산 가치는 광명시나 김포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으며, 같은 시기에 출발한 1기 신도시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ㅑ “부천시민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중동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ㆍ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정책을 발표했다.

서영석 후보는 부천시민의 자산 가치가 상대적 낮은 원인은 ▲주택 노후화에 따른 주거환경 ▲상습 정체로 인한 교통환경 ▲외곽순환도로의 소음과 분진 등 생활환경 ▲열악한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 환경, 그리고 이 모두를 견인할 수 있는 랜드마크 부재를 꼽으며 부천의 자산가치를 높일 공약을 단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서영석 후보는 우선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ㆍ리모델링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부천시을 지역은 중동신도시 개발로 형성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완공된 지 30년이 도래해 법적으로는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정부에서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공급 부족을 가져와 부동산 시장 수급 불균행을 초래했다”며 “특히 안전성에 무리가 있는 준공 후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ㆍ재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어 도심 슬럼화가 될 우려가 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영석 후보는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ㆍ리모델링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재건축 추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전진단 기준항목 중에서 생활안전, 즉 내진 설계, 상하수도, 가스, 환기 등 안전관계 시설의 노후도 및 사고에 대응하는 재난시설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개발이익이 개인에게 한정되지 않도록 정책 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며, 이럴 경우 재건축이 훨씬 수월지고 탄력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개발 방식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중 주민이 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면서 “단지별 대표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영석 후보는 “중동신도시와 부천시내의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및 리모델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주택 공급이 확대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신도시 발표로 인한 시민간의 갈등도 어느 정도 치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동신도시 주민은 리모델링보다 재건축(65.4%)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용, 층간 소음,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