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0415 부천지역본부(대표 염종현)는 3일 ‘열린우리당은 부천지역 유권자를 두 번 속이지 말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8일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당선된 열린우리당 부천원미갑 김기석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실을 문제삼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국참0415 부천지역본부는 성명에서 “열린우리당은 선거법 위반사례가 급증하자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공천 불가 방침을 밝혔고 2일 윤리위원회, 법률구조위원회, 정무조정위원회, 공직후보재심위원회 등 4개 위원회 연석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밝힌 것이 공염불이 아니길 기대했다”며 “그러나 4개 위원회 연석회의 결과 김기석 후보건은 산악회에 대한 향응 제공건으로 관계자가 이미 구속수사를 받고 있지만 구속된 사람이 후보자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검찰도 밝히지 못하고 있어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본인 소명서도 받아보기로 결정한 것은 공염불도 모자라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석천,남궁석 의원의 경우 김기석 후보 보다 경미한 사안에도 불구하고 불출마 선언을 하는 마당에 김 후보에 대해 사실조사를 더 하겠다는 말로 지역 유권자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며 “김기석 후보의 공천을 강행할 경우 부패정치 청산 일념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선거법 위반 사실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참0415 부천지역본부는 “김 당선자가 선거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천지역발전포럼의 조직위원장과 부천원미갑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천한 두 사람이 구속되고 본인 또한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된 김 후보에겐 반수의 선관위원을 지명토록 용인하는 등 김 후보를 비호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열린우리당 부천원미갑의 경선과정에서의 선거관리 구성까지 문제삼고 나섰다.

국참0415 부천지역본부는 “열린우리당은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지 말고 깨끗한 정치, 반칙없는 사회, 개혁 국회를 열망하는 유권자들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