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11차례 전국 순회 경선 중 여섯 번째 경선지역으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ㆍ전남 지역 경선 투표 결과를 25일 오후 6시께 발표했다.
광주ㆍ전남 지역 선거인단은 12만7천823명으로, 7만1천839명이 투표에 참여해 56.2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ㆍ전남 지역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는 이낙연 후보 46.91%(600표), 이재명 후보 45.97%(588표), 김두관 후보 4.38%(56표), 추미애 후보 1.95%(25표), 박용진 0.7%(10표)를 각각 얻었다.
광주ㆍ전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이낙연 후보 47.11%(3만3천211표), 이재명 후보 46.98%(3만3천118표), 추미애 후보 4.38%(3천86표), 김두관 0.88%(620표), 박용진 후보 0.65%(461표)를 각각 얻었다.
광주ㆍ전남 지역 유선전화로 신청한 현장 선거인 투표 결과는 이낙연 후보 37표,. 이재명 후보 20표, 추미애 후보 2표, 김두관 후보 1표, 박용진 후보 0표를 각각 얻었다.
광주ㆍ전남 지역 최종 집계 결과는 이낙연 후보 47.12%(3만3천848표), 이재명 후보 46.95%(3만3천726표), 추미애 후보 4.33%(3천113표), 김두관 후보 0.94%(677표), 박용진 후보는 0.66%(471표) 순으로 얻었다.
이로써 광주ㆍ전남 지역 경선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 보다 122표(0.17%)를 더 얻는데 그쳤다.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5곳의 누적 선거인단 수는 87만8천830명. 누적 투표자 수는 62만7천823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71.44%를 기록했다.
후보별 5곳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2.90%(31만9천582표), 이낙연 후보 34.21%(20만1천638표), 추미애 후보 10.96%(6만6천235표), 박용진 후보 1.23%(7천434표), 김두관 후보 0.70%(4천201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5곳 경선 지역 누적 득표율 차는 18.69%(11만7천944표)로, 4연승 이후 첫 패배를 맛본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경선 일정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으로 나뉘며,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사전 등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권역별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국민과 일반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총 3차례에 걸친 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해야 한다.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의 온라인과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 국민·일반당원 중 사전 신청자 현장투표를 합친 결과가 각각 발표된다.
순회 경선은 ▲9월 4일 대전·충남, ▲9월 5일 세종·충북 ▲9월 11일 대구·경북 ▲9월 12일 강원에 이어, ▲9월 25일 광주·전남에서 경선을 마쳤다.
이어, ▲9월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10월 2일 부산·울산·경남 ▲10월 3일 인천 ▲10월 9일 경기 ▲10월 10일 서울 등 6곳의 경선이 남았다.
민주당은 대의원·권리당원과 별개로 일반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3차례에 나눠서 진행한다.
국민선거인단 모집은 2차까지 진행됐고 약 186만명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9월 14일까지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신청을 받은 결과, 1~3차까지 합쳐 최종 216만6천8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의 214만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수치이다.
민주당은 대의원·권리당원(71만9천851명 자동 합산)에 더한 국민과 일반당원 선거인단을 △1차(7월 5~11일 64만1천922명) △2차(7월16일~8월3일 49만6천449명) △3차(9월 1~14일 30만5천780명)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모집했다.
여기에 9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재외국민 선거인단 모집이 반영되면 선거인단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차·2차·3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슈퍼위크’는 9월 12일 강원에서 1차 공개됐고(▶관련기사 클릭 ), 10월 3일 인천에서 2차 공개되고, 10월 10일 서울에서 3차 공개된다.
권역별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 더해 앞으로 남은 2차례의 ‘슈퍼위크’ 투표 결과가 전체 경선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경선 결과는 10월10일 서울 지역 투표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5일 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