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11차례 전국 순회 경선 중 일곱 번째 경선인 제주 지역 경선 투표 결과를 1일 오후 6시께 발표했다.

제주 지역 선거인단은 1만3천346명으로, 6천971명이 투표에 참여해 52.2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 지역 전국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유선전화로 신청한 현장 선거인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 이재명 후보 56.75%(3천944표), 이낙연 후보 35.71%(2천482표), 추미애 후보 6.55%(455표), 박용진 후보 1.25%(512표) 순으로 각각 얻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7곳 중 6곳에서 1위를 달리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7곳의 누적 선거인단 수는 96만8천367명으로, 이 기운데 67만5천632명이 투표에 참여해 누적 투표율은 69.77%를 기록한 가운데 각 후보별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재명 후보는 53.41%(34만5천802표)의 누적 득표율을 보였고, 이낙연 후보는 34.73%(22만4천835표), 추미애 후보 10.63%(6만8천817표), 박용진 후보 1.24%(8천15표)의 누적 득표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7곳 경선 지역 누적 득표율 차는 18.68%(12만967표)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면서 대세론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경선 일정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으로 나뉘며,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사전 등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권역별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국민과 일반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총 3차례에 걸친 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해야 한다.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의 온라인과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 국민·일반당원 중 사전 신청자 현장투표를 합친 결과가 각각 발표된다.

순회 경선은 ▲9월 4일 대전·충남, ▲9월 5일 세종·충북, ▲9월 11일 대구·경북, ▲9월 12일 강원, ▲9월 25일 광주·전남, ▲9월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등 7곳에서 경선을 마쳤다.

이어,▲10월 2일 부산·울산·경남 ▲10월 3일 인천 ▲10월 9일 경기 ▲10월 10일 서울 등 4곳의 경선이 남았다.

한편, 1차·2차·3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슈퍼위크’는 9월 12일 강원에서 1차 공개됐고(▶관련기사 클릭 ), 10월 3일 인천에서 2차 공개되고, 10월 10일 서울에서 3차 공개된다.

권역별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 더해 앞으로 남은 2차례의 ‘슈퍼위크’ 투표 결과가 전체 경선 흐름을 좌우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경선 결과는 10월 10일 서울 지역 투표 결과와 함께 발표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5일 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