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57) 경기도지사가 막판 간발의 차이로 과반 득표율 획득에 성공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다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마지막 전국 순회 경선인 11번째 서울 지역 경선 투표 결과를 10일 오후 6시께 발표했다.

서울 지역 선거인단은 14만4천481명으로, 8만8천893명이 투표에 참여해 61.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전국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유선전화로 신청한 현장 선거인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 이재명 후보 51.45%(4만5천737표), 이낙연 후보 36.50%(3만2천445표), 추미애 후보 9.91%(8천814표), 박용진 후보 2.14%(1천898표) 순으로 각각 얻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11곳 중 광주·전남을 제외한 10곳에서 과반 득표율을 획득하면서 1위를 달리며 대세론을 굳히며 과반 득표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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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발표된 재외국민 선거인단 투표 및 3차 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 결과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크게 앞섰다.

4천933표 중 4천323명이 투표에 참여해87.63%의 투표율을 기록한 재외국민 투표 결과, 이낙연 후보가 55.59%(2천403표)를 획득했고, 이재명 후보는 31.69%(1천370표), 추미애 후보는 12.51%(541표), 박용진 후보는 0.21%(8표)를 각각 획득했다.

특히 30만5천779명 중 24만8천880명이 투표에 참여해 81.39%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3차 슈퍼위크(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도 이낙연 후보가 62.37%(15만5천220표)로 과반을 훌쩍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후보 28.30%(7만4천441표), 추미애 후보 8.21%(2만435표), 박용진 후보 1.12%(2천784표)를 각각 획득했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11곳 순회 경선 투표 및 1ㆍ2ㆍ3차 슈퍼위크(선거인단) 투표, 재외국민 선거인단 등 전체 선거인단 216만9천511명 중 145만9천992명이 투표에 참여해 67.30%의 투표율을 기록한 최종 누적 득표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29%(71만9천905표)로 과반을 가까스러 획득하며 과반 득표율을 유지,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낙연 후보는 39.14%(56만392표), 추미애 후보는 9.01%(12만935표), 박용진 후보는 1.55%(2만2천261표)를 각각 얻었다.

모든 투표 결과를 발표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특별당규 제20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 제60조에 의거해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50.29%의 득표율로 유효투표수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였으므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재멍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최종 득표율 차는 11.15%(15만9천513표)이지만, 이재명 후보가 0.29%로 과반 득표율을 함에 따라 정세균ㆍ김두관 후보의 사퇴 전 얻는 표에 대한 합산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는 뒷맛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