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강병일 의장은 장덕천 부천시장과 29일 오전 9시 30분 시의회 시민 접견실에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2022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 권한을 가지게 됨에 따라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과 효율적 인사 운영 등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부천시의회와 부천시는 앞으로 협약 내용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우수 인재 균형 배치를 위한 정기·수시 인사 교류 ▲기관 간 균형적인 공무원 승진 기회 부여 ▲공무원 보수 등의 지급과 교육 훈련 ▲후생복지사업의 통합 운영 등이다.

강병일 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단순한 권한 이양과 인력 운영의 문제가 아닌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 구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치분권의 새로운 출발을 뒷받침하는 의회 사무기구 조직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의회의 인사권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의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