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21일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 집행부가 이번 임시회에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예산에 대해 예결특위가 18억4천218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한 1조1천459억2천105만원(일반회계 7천956억1천312만원, 특별회계 3천503억792만원)을 의결하고(▶관련기사 클릭), ‘제3회 세계농아인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개최 동의안’(▶관련기사 클릭)과 사회적기업에 대부하는 공유재산 대부요율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부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202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가 이날 원안 가결한 안건 가운데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지하 부분 누수에 따른 업종별 요율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특히 수도사용요금 감면대상자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1~3급) ▲3자녀 이상 가구 ▲관광진흥법에 따른 특1등급 호텔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고지분부터 지하 누수가 발생한 경우 4개월 평균 사용량의 나머지 누수량에는 정상적인 수도 사용 요금 부과에 적용한 업종별 사용요금의 1단계 요율을 적용하게 된다.

또한 수도 사용 요금 및 수수료 감면 대상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를 받는 수용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등급 1~3급까지 등록장애인이 있는 수용가, ‘저출산ㆍ고령화사회기본법’에 따른 18세 미만의 3자녀 이상이 있는 수용가, ‘관광진흥법’에 따른 특1등급 호텔이 추가된다.

이 가운데 특1등급 관광호텔에 대해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투자 유치 여건 조성을 위한 것이다.

시가 이같은 수도요금 감면대상자를 선정한 것은 경기도내 10여개 시군에서 이미 감면조례를 시행한 사례가 있고, 감면대상자 선정은 경기도의 권고사항을 따른 것이다.

시는 그러나 수도요금 감면대상자에 국가유공자나 보훈단체도 포함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내 보훈대상자가 6천800여 세대에 달해 일시에 감면대상자를 확대할 경우 상수도 요금의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는 관계로 앞으로 상수도 재정여건을 고려해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