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새벽까지 전격 회동,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두 후보는 어젯밤 중앙선관위가 주관한 마지막 TV토론이끝난 뒤 밤 12시부터 새벽까지 강남 모처에서 2시간 30분 량 회동을 갖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 여론 조사 없이 안철수 후보가 결단을 내리는 형태로 합의해 안 후보가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공동선언문에는 공정과 상식, 미래와 통합, 과학기술 중심의 공동정부 구성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단일화 협상을 하며 공동정부 구성, 인수위 문제, 행정부 임명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장 의원과 이 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심야 회동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의 심야 화동 및 야권 단일화 타결은 우여곡적을 겪으면서 사전투표(3월 4~5일)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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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전격 회동은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안 후보 지인인 성광제 교수 자택에서 2일 자정이 조금 넘어서부터 새벽 3시에 가깝게 2시간30분가량 이루어졌으며, TV토론 직후 여의도 당사에 있던 안 후보가 서울 강남구 한 서점에서 유튜브 촬영 중이던 윤 후보를 찾아가서 전격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는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야권 단일화를 이룬 뒤 대선 후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으며, 3일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