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산상춘재에서 전격 회동, 의제없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각각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 사실을 알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3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청와대로부터 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의 우려를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했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은 대선 이후 열흘 이내에 이뤄졌고,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인 간 18일 만에 회동한 것이 가장 늦었지만, 이번에는 이 보다 하루가 더 늦은 19일 만에 회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