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1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공천을 신청한 광역의원·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4월 17일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실시했다.

후보 공천을 위한 잣대로 ‘자격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정당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17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기초자격평가(PPAT)’를 시행한다.

응시 대상은 지난 4월 8일까지 신청 접수를 완료한 광역의원·기초의원 지역구 및 비례데표 공천 신청자 전원이며,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평가 영역은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 당규·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 해석 및 상황 판단) ▲현안 분석 능력(대북 정책·외교 안보·안전과 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등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이다.

고사장은 경기도의 경우, 수웡시 장안구 천천로 74반길 50(정자동 937) 소재 경기 동남보건대학교 해운관 및 고양시 일산 서구 원일로 53(일산동 966-50) 소재 일산고등학교 등 2곳이다.

응시 인원은 동남보건대학교는 399명, 일산고등학교는 375명으로 경기도에서는 총 774명이 응시 대상이다. ㆍ▶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천시 공천신청자 37명_바로 가기 클릭

공관위는 당초 상대평가로 시행하기로 했던 ‘기초자격평가(PPAT)’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고 지역구에 출마한 광역의원·기초의원 지역구 후보의 경우, 평가 점수에 비례해 최고 10%의 가산점을 받도록 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개혁의 첫 걸음’으로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공천을 위한 평가 방법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PPAT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