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통합 정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앞서 양당은 이날 오전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 2020년 2월 23일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공식 창당한 국민의당은 2년 2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사실상 흡수 합당됐다.

이날 합당을 공식 선엄함에 따라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 공천은 양당이 합의된 기준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에 대해서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지역구별로 각급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신청을 받은 뒤 면접 심사를 진행 중이고, 어제(17일) 광역 및 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후보 공천을 신청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치른 가운데 국민의당 출마 예정자들의 합류로 인해 후보 공천에 또하나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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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낭독한 합당 합의문 전문(全文)

합당 합의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

하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

둘. 양당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한다.

셋. 양당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하여 양당 간 합의사항을 실행한다.

넷. 양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

이상, 양당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