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로 조용익(56)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확정됐다.

5월 7일과 8일 이틀간 실시된 2차 경선에서 조용익 후보가 이김에 따라 장덕천(57) 현 부천시장은 재선 도전이 무산됐다.

두 사람은 4년 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부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2차 경선(결선투표)까지 가는 벼랑끝 대결을 펼쳤고, 이번에 ‘리턴 매치’를 벌여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조용익 후보와 국민의힘 서영석(64) 후보(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디.

지역정가에서는 호남 표심과 충청 표심의 향방에 먼저 관심을 두는 호사가(好事家)들이 부쩍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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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선 결과, 조용익 후보는 57%를 획득했고, 장덕천 현 부천시장은 43%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투표 50%를 합산한 수치이다.

현직 부천시장이 재선 도전에 실패한 것은 민선 1기 이해선 시장이 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됐다가 당적을 바꿔 현 국민의힘으로 도전해 고배를 마신 이후 민선 2기부터 민선 6기까지는 현직 시장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으나, 민선 7기 장덕천 현 시장은 재선 도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조용익 후보의 승인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한병환(57)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선임행정관이 조용익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것과 조 후보의 오랜 기간 닦어온 지역 기반과 지난 3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일찌감치 지지층 결집 및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 집중해 온 것이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장덕천 현 부천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4월 26일)이 다소 늦어 미처 경선캠프를 조직적으로 가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은데다 1차 4인 경선에서 39%를 획득하며 조용익 후보(28%)에 11%p 차로 앞서면서 한병한 경선 후보(25.5%)의 지지층이 완벽하게 조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없을 것이란 판단과 현직 시장이어서 인지도에서 앞설 것으로 기대한 것이 패인이란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직 부천시장의 여론 공중전과 도전장을 던진 후보의 조직 공중전에서 1차 경선과 2차 경선에서는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케 한 것이다.

[프로필]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조용익(趙勇翼)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1966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던 해인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 합격해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고, 1992년 군법무관으로 임관해 1995년 육군 중위(군검찰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그해 부천에서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해 법무법인 정동 대표변호사에 이어 현재는 법무법인 카이로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0.26 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분당된 민주당으로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민주당 부천원미갑 지역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장 및 윤리위원, 2010년 6.2 지방선거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 통합민주당 예비후보,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국회의원직에 도전한 바 있다.

부천대학교 부동산정보과 겸임교수, 부천 경제실천연합·부천가정법률상담소 자문변호사, 부천상공회의소 법률상담위원, 부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이사ㆍ인천지방법원부천지원 조정위원, 부천시 옴부즈만 자문위원, 부천시생활체육협의회ㆍ부천경실련ㆍ한국노총 부천지부ㆍ(사)자유총연맹부천시지부 자문위원, 가정법률상담소 이사, 부천상공회의소 법률상담역,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부천지회ㆍ(사)자연보호부천시협의회ㆍ부천시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원ㆍ부천혁신과통합 지도위원ㆍ남북평화재단부천지부 이사ㆍ부천시 탁구협회 회장ㆍ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대통령후보 인재영입위원ㆍ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 경제분과 공동위원장ㆍ더물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집행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ㆍ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ㆍ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ㆍ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댓글조작ㆍ가짜뉴스 법률대책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2020년 10월 20일~2021년 6월 3일)을 역임한 조용익 후보는 이번 6.1 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 경선에서 4인 경선 및 2차 경선에서 장덕천(57) 현 부천시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