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경기도의원·부천시의원 출마 후보들은 22일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부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공동 선언식에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김상희 국회부의장(부천시병),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설훈 국회의원(부천시을), 김경협 국회의원(부천시갑),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시정)이 참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부천시 민주당 출마 후보들과 당 지도부는 공동선언문에서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조성된 중동 1기 신도시는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입주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주택(아파트) 노후화가 심화돼 녹물이 나오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며, 주차공간도 부족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노후화된 1기 신도시에 대한 도시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 완환 등 인세티브를 제공하고 안전규제 완화를 통해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법 제정을 통해 1기 신도시는 단순 재건축이 아닌 도시공간 구조를 개선해 자족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제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컴팩트 시티, 스마트 시티 등 미래도시, 탄소 중립과 그린 뉴딜을 실천할 친환경 거점도시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과정에 해당 지방정부와 정치권, 전문가는 물론 지역주민의 의사가 충분히 수렴되고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기 신도시인 중·상동 신도시는 건축된 지 30년이 넘어선 가운데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으로 당(黨)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해결하고, 법률전문가인 조용익 부천사장 후보가 누구보다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는 “중동과 상동을 포함한 1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했고, 용적률은 5개 신도시 중 가장 높고, 녹지율은 가장 낮다”며 “수평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1기 신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특별법을 통한 재건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용익 후보는 “현재 1기 신도시는 입주한지 30년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중동을 비롯한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는 주요 공약 중 하나이며, 민주당에서도 최근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만큼 1시 신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용익 후보는 “중·상동 1기 신도시의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 특별법 제정은 물론 대장 3기 신도시의 차질없는 추진 및 주변 지역을 동등하게 균형 균형 상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1시 신도시가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만큼 입주민들의 표심잡기를 위해 “재건축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앞다투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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