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새 원내대표로 김진표 의원(64ㆍ수원영통)을 선출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36표를 획득, 강봉균(35표) 의원을 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유선호 의원은 11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은 김진표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수(44명)에 미달한 31표로 1위를 차지했으나, 강봉균ㆍ유선호 의원이 똑같이 26표를 획득하는 바람에 ‘2위 동점’에 따른 규정이 없어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재투표를 실시됐다.

18대 국회의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가 된 김진표 의원은 수원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재경부 차관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경제 부총리와 교육 부총리를 역임한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