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 당 사무총장)는 지난 15일 오후 2시 부천시을과 부천시정 당협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8명이 신청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름 가나다순으로 김용석 골목상권살리기운동본부 대표·서영석 전 당협위원장·소정임 변호사·유윤상 세무사·이창석 학원 운영·정수천 전 경기도의웡·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 회장·황재성 전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사무국장 등이다.
당초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임해규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학교법인 두원학원 이사회에서 제10대 두원공과대학교(두원공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3년으로, 15일 면접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부천을 당협위원장 후보 8명에 대한 면접은 조직강화특위 7명 위원을 포함한 10여 명의 면접위원들이 1명씩 약 7분 가량씩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이사철 전 의원 이후 2012년 19대 총선,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흔 의원(5선)에게 내리 3연패를 당했던 관계로 2024년 22대 총선에서 ‘필승 카드’로 누가 되느냐이다.
이와 관련, 이들 7명의 경쟁자 중 중동신문·부천투데이·부천저널 발행인 등으로 20년간 지역언론에 종사했고, 3번의 지방선거 출마 경험으로 부천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고 자처하며 우리동네상품권 우동페이 발행을 준비중인 김용석(49) 골목상권살리기운동본부 대표는 면접위원들에게 “저는 부천을 조직위원장 되는것이 목표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국회의원 당선이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부천시을은 다른 3곳(부천시갑, 부천시병, 부천시정)과 함께 22대 총선에서의 승리가 절실한 이른바 ‘자갈밭’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하겠다.
나머지 후보들도 저마다 득표율 40%대 그 이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자신이 필승 카드임을 강조한 것으로 일려졌다.
부천시정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4명이 신청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름 가나다 순으로 노근호 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오정구지회장·송윤원 전 경기도의원·이필구 전 경기도의원·이학환 현 부천시의원 등으로, ‘필승 카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재공모 또는 비례대표 의원 차출설, 외부인사 영입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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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정의 경우에는 여의치 않을 경우 당협 관리형 인사를 일단 임명한 뒤 22대 총선 후보에 대해서는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 후 진행할 공모 절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부천시을과 부천시정을 비롯한 공모를 진행한 국 66곳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 심사와 해당 지역 당원 및 주민 여론 등을 분석한 종합평가를 통해 단수후보 1명을 최고위원회에 추천, 의결을 통해 임명된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임명 후 해당 선거구 운영회의 의결을 거치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조직을 관리하며 사실상 ‘공천 0순위’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