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25일 제17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같은달 19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서강진)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예방위원회와 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선재 의원(민주당ㆍ소사본1ㆍ2ㆍ3동)이 10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 한 ‘부천시 자살예방 지원 조례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한 것에 대해 조례 명칭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으로 바꾸고,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자격을 부천시의회 의장이 추천하는 자로 수정하고 부천시의사회 회장이 추천하는 정신과 전문의를 신설해 수정 가결했다.

부천시의회가 이날 통과시킨 ‘부천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은 자살 예방 지원 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하는 시장의 책무와 ‘자살 예방위원회’ 및 ‘자살예방센터’를 설치, 운영과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홍보, 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살 예방위원회는 임기 2년(연임 가능)의 15명 이내로 구성돼 위원장은 부시장, 부위원장은 원미보건소장이 맡도록 했으며, 위원은 부천시의회 의장ㆍ인천지검 부천지청장ㆍ부천 3개 경찰서장ㆍ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추천하거나 부천시의사회 회장이 추천하는 정신과 전문의ㆍ노인복지 및 청소년복지 관련 전문가ㆍ관계 공무원ㆍ그밖에 시장이 위촉하는 사람을 시장이 임명(위촉)하도록 했다.

또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자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9월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1주일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시장은 수시로 신고를 받을 수 있는 자살예방용 긴급전화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