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2대 총선)가 구립(舊臘) 12월 12일부터 선거관리원회 예비후보 등록(바로 가기 클릭)을 시작으로 각 선거구별로 당내 공천 경쟁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2024년 새해 들어 5일 부천시병에서 국민의힘 황재성(52) 전 제7회 전국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전 자유한국당 부천시 소사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부천시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정주(49)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이 등록했다.

이로써 구랍(舊臘) 12일 8명, 13일 2명, 14일 2명, 18일 1명, 28명 1명, 29일 2명에 이어 부천시 4개 선거구(부천시갑ㆍ부천시을ㆍ부천시병ㆍ부천시정)에서는 1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앞으로도 현역 국회의원 4명을 포함해 여야에서 10명 정도가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신당 창당과 맞물려 예비후보 숫자를 더 늘어나거나 변동 가능성이 예상된다.

◐갑·을·병·정 4개 선거구➜ 갑·을·병 3개 선거구 통합 여부… 최대 변수 ‘촉각’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는 현재 부천시 4개 선거구(갑·을·병·정)를 3개 선거구(갑·을·병)로 통합해 1개 선거구를 줄일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선거구 통합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시의 인구는 2023년 11월 기준 78만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직전인 2019년 11월의 83만명에 비해 5만명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3선)·설훈(5선)·김상희(4선)·서영석(초선) 의원은 1개 선거구가 줄어들 경우 현역 의원간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가장 큰 쟁정이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한편. 선거구 획정은 지난 18대 총선 때는 2월 15일, 19대 총선 때는 2월 27일, 20대 총선 때는 3월 3일, 21대 총선 때는 3월 7일로 매년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