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2대 총선)에 출마할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선거관리원회 예비후보 등록(바로 가기 클릭)이 지난해(2023년) 12월 12일부터 시작돼 각 선거구별로 출마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12월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2024년 새해 들어 5일 2명, 8일 2명, 10일 1명, 15일 1명, 19일 2명(▶관련기사 클릭)에 이어, 25일 부천시갑에 국민의힘 정수천(65) 전 제5대 경기도의원, 26일 부천시정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59) 현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이로써 부천시 4개 선거구(부천시갑ㆍ부천시을ㆍ부천시병ㆍ부천시정)에서 등록한 여야 예비후보는 모두 27명이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앞으로도 현역 국회의원 2명(김경협ㆍ설훈)을 포함해 여야에서 최소 6명 정도가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격적인 공천 심사와 맞물려 여야 신당 창당에 따른 탈당 및 출마에 따른 변수도 남아 있는 관계로 당내 공천 경쟁과 맞물려 부천시 4개 선거구에 니설 여야 출마후보에 대한 관심이 설 명절(2월 10일)을 전후해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20일까지 지역구 236곳 후보자 공천 신청을 마친 데 이어, 23일부터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고,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는 후보자 면접, 2월 5일에는 경선 및 단수, 전략 지역 등을 발표하고, 2월 15일부터 지역구 별로 후보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고, 이른바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부터 출마 후보를 확정해 충분한 선거운동 기간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천 심사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 인사들의 ‘미래대연합’은 가칭 ‘개혁미래당’으로 당명을 통합하고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은 지난 1월 24일 합당해 당명은 ‘개혁신당’,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하기로 했으며, 총선 전까지는 ‘개혁신당’ 당명을 사용하고, 총선 이후 첫 전당대회에서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했다.

◐갑·을·병·정 4개 선거구➜ 갑·을·병 3개 선거구 통합 여부… 최대 변수 ‘촉각’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는 현재 부천시 4개 선거구(갑·을·병·정)를 3개 선거구(갑·을·병)로 통합해 1개 선거구를 줄일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선거구 통합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천시의 인구는 2023년 11월 기준 78만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직전인 2019년 11월의 83만명에 비해 5만명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3선)·설훈(5선)·김상희(4선)·서영석(초선) 의원은 1개 선거구가 줄어들 경우 현역 의원간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한편, 선거구 획정은 지난 18대 총선 때는 2월 15일, 19대 총선 때는 2월 27일, 20대 총선 때는 3월 3일, 21대 총선 때는 3월 7일로 매년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