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2대 총선)에 출마할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선거관리원회 예비후보 등록(바로 가기 클릭)이 지난해(2023년) 12월 12일부터 시작돼 각 선거구별로 출마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12월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2024년 1월 5일 2명, 8일 2명, 10일 1명, 15일 1명, 19일 2명, 25일 2명, 2월 2일 1명 및 5일 1명, 20일 1명(▷관련기사 클릭)에 이어 23일 국민의힘 김복덕(59) 중앙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저 ㈜소록스 대표이사)이 등록했다.

이로써 부천시 4개 선거구(부천시갑ㆍ부천시을ㆍ부천시병ㆍ부천시정)에서 등록한 여야 예비후보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4개 선거구에서 이들 예비후보 외에 부천시을 선거구에서 6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70)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으로 부천시병에 공천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강병일(59) 전 부천시의원이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3일 부천지역 공천 신청자 19명(부천갑 5명, 부천을 5명, 부천병 4명, 부천정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국민의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14일 부천지역 공천 신청자 11명(부천갑 2명, 부천을 3명, 부천병 4명, 부천정 2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부천시 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경선 또는 단수 추천 등으로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지에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천시을에서는 진보당 백현종 경기도당 정책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부천시병에서는 새로운미래 장덕천 전 부천시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20일 전인 오는 3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접수받는다.

◐갑·을·병·정 4개 선거구➜ 갑·을·병 3개 선거구 통합 여부… 최대 변수 ‘촉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는 현재 부천시 4개 선거구(갑·을·병·정)를 3개 선거구(갑·을·병)로 통합해 1개 선거구를 줄일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오는 2월 29일 선거구 통합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천시의 인구는 2023년 11월 기준 78만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직전인 2019년 11월의 83만명에 비해 5만명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3선)·설훈(5선)·김상희(4선)·서영석(초선) 의원은 1개 선거구가 줄어들 경우 현역 의원간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마감 시한인 2월 21일 획정은 이미 어렵게 된 가운데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월 29일에도 획정안을 상정하지 못할 경우 선거를 39일 앞두고 선거구를 확정지었던 21대 총선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 4개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이 2월 23일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꾸로 통합(축소)하는 것에 강력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한편, 선거구 획정은 지난 18대 총선 때는 2월 15일, 19대 총선 때는 2월 27일, 20대 총선 때는 3월 3일, 21대 총선 때는 3월 7일로 매년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