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699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경쟁률이 2.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디.
●지역구 후보 등록 현황
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2.8대 1은 1985년 12대 총선(2.4대 1) 이후 39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역대 가장 낮은 지역구 경쟁률을 기록한 총선은 1973년 9대 총선(2.3대 1)이었다.
최근 총선의 지역구 경쟁률은 21대 총선 4.4대 1, 20대 3.7대 1, 19대 3.6대 1, 18대 4.5대 1이었다.
총 22개 정당이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 공천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6명, 개혁신당은 43명, 새로운미래는 28명, 진보당은 21명, 녹색정의당은 17명, 자유통일당은 11명, 한국국민당은 3명 순이었다.
후보 2명이 등록한 정당은 내일로미래로, 소나무당, 우리공화당, 자유민주당, 한국농어민당 등이다.
1명만 등록한 정당은 가락특권폐지당, 국민주권당, 기독당, 기후민생당, 노동당, 대한국민당, 민중민주당, 새진보연합 등이다.
무소속으로 58명이 등록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7명이 등록한 서울 종로구였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도 12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다.
경기도는 148명이 후보 등록을 해 2.5대 1의 경쟁룰을 기록했고, 서울은 2.6대 1로 전국 평균 보다 낮았고, 인천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최연소 후보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28세 민주당 우서영(1996년생) 후보이고, 최고령 후보는 경북 경주의 85세 무소속 김일윤(1938년생) 후보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600명으로 85.84%에 달했고 여성 후보는 99명으로 14.16%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후보 등록 현황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38곳으로, 선관위 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용지 길이는 51.7cm로 역대 최장이다.
38개 정당에서 25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46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며 경쟁률은 5.5대 1이다.
한편,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2개 선거구에 7명, 광역의회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회의원 26개 선거구에 70명이 등록햤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공개되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3월 31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재산 신고 현황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전국 지역구 254곳에 후보로 등록한 699명이 등록한 재산 신고액 총 1조9천411억5천462만3천원으로 1인당 평균 재산이 27억7천704만5천원으로 집걔됐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지역구 출마자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2천147만5천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부천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로 1천446억6천748만7천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복덕 후보는 1994년 조명업체 ㈜소룩스를 창업했으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 기업인이다.
김복덕 후보에 이은 재산 신고액 2위는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로 1천401억3천548만5천원을 신고했다.
재산 신고액 3위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로 562억7천883만원을 신고했고, 4위는 서울 성북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상규 후보로 459억178만7천을 신고했다.
재산 신고액 5위는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후보로 403억2천722만2천원을 신고했다.
한편, 지역구 254곳에 후보로 등록한 699명 중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3명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3개 선거후 후보 재산 신고액
▲부천시(갑)=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 6억1천만원,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1천446억6천700만원.
▲부천시(을)=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 30억200만원.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는 95억400만원, 새로윤미래 설훈 후보 95억400만원/
▲부천시(병)=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후보 48억2천만원. 국민의힘 하종대 후보 14억9천300만원, 새로운미래 장덕천 후보 7억8천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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