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론(윤석열 정권)과 심판론(거대 야당, 이재명 조국)이 맞붙은 22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에 손을 들어줬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압승을 거뒀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4년 전에 이어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지키며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4석의 지역구 중 161곳에서 이겼다.

전통적 강세지역인 호남과 제주를 싹쓸이했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압승하며 단독 과반 목표를 넉넉히 달성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곳을 차지하는데 그치면서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얻었던 지역구 84석에서 6석을 더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동작을을 탈환하고, 김재섭 후보기 민주당 강세 도봉갑에서 깜짝 승리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권은 비례대표 46석 중 절반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13석)과 조국혁신당(12석)이 각각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당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4년 전 총선 때처럼 19석을 차지하더라도 여당은 109석에 불과하다.

반면에 범야권 의석은 지역구(161석)와 비례대표(25석)를 합쳐 180석을 넘긴 186석이 된다.

22대 총선을 통해 정당별 예상 의석 수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4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개혁신당 2석 ▲진보당 1석 ▲새로운미래 1석 ▲조국혁신당 12석 등이다.

■제22대 총선 결과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더불어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
3% 이상 득표 정당
▲국민의미래(36.67%) 18석
▲더불어민주연합(26.69%) 13석
▲ 조국혁신당(24.25%) 12석
▲개혁신당(3.61%) 2석.

<17개 시도별 의석 수>
▲서울= 민주당 37석, 국민의힘 11석
▲경기= 민주당 53석, 국민의힘 6석, 개혁신당 1석
▲인천= 민주당 12석, 국민의힘 2석
▲부산= 민주당 1석, 국민의힘 17석
▲울산= 민주당 1석 국민의힘 4석, 진보당 1석
▲경남= 민주당 3석, 국민의힘 13석
▲대구= 국민의힘 12석
▲경북= 국민의힘 13석
▲광주= 민주당 8석
▲전남= 민주당 10석
▲전북= 민주당 10석
▲대전= 민주당 7석 ▲충남= 민주당 8석, 국민의힘 3석
▲세종= 민주당 1석, 새로운미래 1석
▲충북= 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
▲강원= 민주당 2석, 국민의힘 6석
▲제주= 민주당 3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