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9대 부천시의회는 28일 오전 후반기 원(院) 구성에 따른 의장 및 부의장 등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전반기 의회를 이끈 최성운 의장이 주재했다.

당초 오전 10시에 개회해 의장단 선출을 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배부을 놓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흴씬 넘겨 오전 11시 16분께 개회, 오전 11시 25분부터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실시됐다.

부천시의회 의장 선출은 재적위원 괴반 이상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획득으로 결정된다. 부의장 선출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27명 중 14명이 출석해 최소 14표를 얻어야만 된다.

의석 수로 보면 14석의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단 한 명의 이탈표가 없어야만 한다.

이런 가운데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제1차 본회위가 상당 시간 지연된 것은 국민의힘에서 부의장 및 행정복지위원장 외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요구하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이 상당 시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진통 끝에 후반기 의장에는 27석 중 1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의장 후보로 선출한 재선의 김병전 의원이 선출됐다. ▶관련기사 클릭

이날 의장 선출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돼 최초은·윤단비·손준기·장성철·장해영·최은경·정창곤·최옥순·이종문·최의열·박혜숙·곽내경·박찬희·양정숙·김주삼·이학환·송혜숙·구점자·김병전·윤병권·감표의원(박순희·김민자·김선화·김건) 의원·최성운 의장 순으로 25명 투표했다. 입원 중인 안효식 부의장과 개인 사정으로 임은분 의원은 불참했다.

김병전 의원은 25명 중 15명의 지지를 받아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나머지 10표는 양정숙 의원 4표, 김주삼 의원 2표, 윤병권 의원 2표, 기권 2표였다.

투표 결과는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여야 의원간 친소관계 및 국민위힘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수용 여부를 두고 갈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병전 의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 앞서 김병전 의장 당선인은 특히 당선 인사에 앞서 “오늘 투표를 하면서 여라 가지를 느낀 점이 많습니다”라는 말을 한 뒤 준비한 당선 소감문을 읽어내려갔다.

감병전 의장 당선인의 당선 소감을 마친 뒤 국민의힘 몫인 부의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비밀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끝낸 부천시의회는 7월 1일 오전 10시에는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을 열고 후반기 상임위원회(재정문화위원회ㆍ행정복지위원회ㆍ도시교통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재정문화위원회ㆍ행정복지위원회ㆍ도시교통위원회) 선출을 위한 선거을 실시한다,

이어 정회를 한 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및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마친 뒤 제272회 임시회를 마무리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을 내부 진통 끝에 교통정리를 했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위원장 후보 장해영(초선 비례대표)·박순희(재선)·김선화(초선 비례대표)·손준기(초선)·윤단비 의원 등 5명, △행정복지위원회는 김주삼(재선)·양정숙(재선)·박찬희(재선) 의원 등 3명, △도시교통위원회는 위원장 후보 최의열(초선)·최성운(3선)·임은분(재선)·송혜숙(재선)·최은경(초선) 의원 등 5명이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을 원만하게 마무리 했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윤병권(3선)·구점자(재선)·장성철(초선)·정창곤(초선) 의원 등 3명, △행정복지위원회는 위원장 후보 곽내경(재선)·이학환(재선·부의장)·김미자(초선·후반기 당대표)·박혜숙(초선 비례대표) 의원 등 4명, △도시교통위원회는 안효식(재선)·김건(초선)·최초은(초선)·최옥순(초선) 의원 등 4명이다.

진보당 이종문 의원은 행정복지위원회에 배정돼 활동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로는 초선 비례대표인 김선화 의원을 선출했다.

의회상임위원장은 7월 1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개 상임위 위원 배정 및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마지막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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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병전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병전 의장은 1958년생 전남 장흥 출신으로,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7년 6월1일 원미구 심곡2동에서 공직(9급)을 시작, 1990년 7월25일 6급(팀장)으로 승진해 환경위생계장, 새마을계장, 사회계장, 민원계장, 시설사업소 관리담당, 회계과 등을 거쳤다.

2003년 2월28일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심곡3동장, 원종2동장, 오정구 주민생활지원과장, 부천시 위생과장, 수도행정과장(2009년 3월~2010년 10월), 회계과장(2010년 10월~ 2012년 7월), 참여소통과장(2012년 7월~2014년 3월)을 역임했다.

2014년 3월 부천시의회 의회사무국장(4급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부천시의회 사무국장, 부천시 행정지원국장(2014년 7월~2015년 6월)에 이어 2015년 7월 제17대 원미구청장으로 취임해 2016년 7월 4일 원미구청이 폐지되기 직전까지 근무했던 ‘마지막 원미구청장’으로 2016년 7월 3일 공직을 퇴직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2인 선거구인 부천시 나선거구에서 가번을 받고 출마해 제8대 부천시의회에 입성, 전반기 재정문화위원장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천원미갑 사무국장을 지낸 데 이어,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단수 공천(1-가번)을 받고 재선에 성공했다. 제9대 부천시의에서는 회 첫(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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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전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인사 전문(全文)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병전 의원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를 선택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심곡1동, 심곡2동, 심곡3동, 원미2동, 소사동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자 기쁨이지만 동시에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진정성을 다해 소통과 배려의 자세로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상황에서도 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주신 최성운 의장님과 안효식 부의장님, 양당 대표님, 그리고 각 위원장님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에서 다져놓은 토대 위에서 의원님들의 역량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더 생산적이고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분에 충실하면서 시정의 파트너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회복과 부천시 발전을 함께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동료의원님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뜻을 깊이 헤아려 부천의 발전과 8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항해를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