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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원(院) 구성이 당초 일정보다 17일 늦은 7월 18일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몫인 의회운영위원장은 김선화 의원(초선 비례대표의원)이 선출됐다.

부천시의회의 후반기 원(院) 구성은 도시교통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소속 정당을 떠나 여야 의원 간 호불호(好不好)가 적니라하게 드러난 가운데 22대 총선 이후 후유증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의장 및 부의장 후보, 4개 상임의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야 의총(의원총회)에서도 내홍(內訌)이 만만찮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당론’ 준수 여부가 얼마 만큼 중요하고, ‘이탈표’가 자칫 중요 사안에 치명상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14석과 진보당의 1석 등 ‘±15석’과 국민의힘의 당분간 ‘±12석’으로 짜여진 정당별 의석 구도는 향후 2026년 6.3 지;방선거(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맞물려 상당히 오래 가거나 고착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구도는 향후 사안별 표결 시 긴장잠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의 달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김병전 의장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어떤 기조(基調)를 가져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위회 대표의원인 박순희 의원의 당론에 위한 결집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의석 수 12석의 열세 속에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유일한 전략은 민주당 내 이탈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이탈표의 상쇄(相殺)가 사라질 경우 사실상 협조하거나 끌려가는 것 외엔 해법 찾기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원(院) 구성 과정에서 여야 간 저변에 깔린 깊은 불신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향후 의정활동에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고 부천시 발전과 시미의 삶의 질 향상이란 공동선(共同善)을 위해 건강한 야야 관계를 형성하는데 우선 과제로 남았다.

부천시의회 후반기 도시교통위원장에 ‘14표’ 민주당 최의열 의원
결선투표 끝에 ‘11표’ 국민의힘 김건 의원 따돌려

[속보] 부천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 제278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院)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도시교통위원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3차 투표)를 실시, 더불어민주당 최의열 의원이 14표를 획득해 후반기 도시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11표를 얻었고, 무효 1표가 나왔다.

이날 결선투표는 최초은, 윤단비, 김건, 손준기, 장성철, 김선하, 이정문, 김미자, 최의열, 박혜숙, 곽내경, 박찬희, 박순희, 양정숙, 김주삼, (안효식_투병중 불참), 송혜숙, 임은분, 구점자, 최성운, 윤병권, 이학환, 감표의원(정창곤, 최옥순, 장해영, 최은경), 김병전 의장 순으로 26명이 투표했다.

1차와 2차 투표에서 ‘이탈표’가 나와 내홍을 겪은 더불어민주당은 ‘은어(銀魚)의 회귀’로 14표가 똘똘 뭉쳤다.

번면, 국민의힘은 의석 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틈새를 노린 상임위원장 자리는 ‘한 여름밤의 꿈’으로 그치며 여야간 신뢰에 균열 및 향후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불신을 자초하는 오판을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표가 아쉬운 여야 간 표대결에서 무효 1표는 강심장이 아날 수 없다.

무효 1표는 민주당에서 나온 의도적 실수(?)인 것만은 분명하다.

제9대 부천시의회 전체 의석 27석 중 정당별 의석 수는 더불어민주당 14석, 국민의힘 12석, 진보당 1석으로, 민주당이 과반 의석(14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당으로 진보당 1석도 민주당에 우호적인 만큼 이탈표만 없으면 사실상 모든 사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셈이다.

7월 1일 이후 7월 18일까지 내홍(內訌)에 따른 속내를 들여다본 시간이었던 만큼 향후 후반기 의정활동에서 사안별 표결에 있어서 변수 여부를 고려하는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회는 우여곡절 끝에 도시교통위워장 선출을 마침에 따라 재정문화위원장(장해영 더불어민주당 초선 비례대표), 행정복지위원장(곽내경 국민의힘 재선), 도시교통위원장(최의열 더불어민당 초선) 선출 소감을 들은 뒤 정회를 갖고 각 상임위에서 3명씩 추천받아 의회운영위원들을 배정한다.

오전 11시 48분께 본회의를 속개한 김병전 의장은 정회 중 각 상임원원별 부위원장(간사) 선출을 통해 재정문화위원회는 장성철 의원, 행정복지위원회는 이종문 의원, 도시교통위원회는 김건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헤 정회 중 상임위원회에서 제출한 명단에 기초해 9명을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김선화ㆍ박순희ㆍ정창곤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자ㆍ박혜숙ㆍ이종문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소속 송혜숙ㆍ임은분ㆍ최옥순 의원 등이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아, 오전 11시 50분께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 돌입해 26명 투표해 참여해 김선화 의원이 14표를 획득해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나머지 12표 중 정창곤 의원 9표, 최옥순 의원 1표, 기권 2표였다.

이로써 제9대 부처시의회 후반기 원(院) 구성은 의장단(의장, 부의장) 선출은 여야 모두 당내 경선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치열했고, 4개 상임위원장 선출은 재정문화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을 제외하고 도시교통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은 여야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깊은 불신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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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영 재정문화위원장 당선 인사 전문(全文)

제9대 후반기 재정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장해영입니다.

먼저 민생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천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재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전반기 의회를 훌륭히 이끌어 주신 최성운 의장님과 안효식 부의장님, 그리고 양당 대표님, 그리고 전 상임위원장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그 어깨가 얼마나 무거우셨을지 짐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에 해 오신 역할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소통하고 선배 동료의원님들과 협의하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그리고 부천시민의 행복을 이끌어 가는 재정문화위원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재정문화위원회는 경제, 문화, 교육 등 시민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는 분야를 관장하는 상임위원회이면서 부천시의 중요한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여 결정하는 핵심 위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제9대 후반기 재정문화위원장으로서 부천시민의 입장에서 부천시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재정문화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재정문화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곽내경 행정복지위원장 당선 인사 전문(全文)

안녕하십니까? 원미1동, 역곡1동, 역곡2동, 춘의동, 도당동 출신 곽내경 의원입니다.

먼저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모든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정복지위원장 하는 게 매우, 당선되기까지 매우 힘든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 있었던 여러 가지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여기 9대 의회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을 하면서 그 노력을 더,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80만 시민을 모두 함께, 그리고 2,500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조금은 새롭게, 그렇게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8명의 행복위 위원님들과 함께, 그리고 재선 의원님들이 다섯 분 계시거든요. 그분들과 무탈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정말 행복한 부천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의회에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 연이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선배의원으로서도, 그리고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도 다 탐탁지 않음에도 뽑아주신 행정복지위원장으로서 그 노력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로 그냥 갈음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의열 도시교통위원장 당선 인사 전문(全文)

인사 말씀드리기 전에 딱 두 분이 떠오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화해와 용서를 말씀하셨고, 27년간 감옥생활을 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의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르는 오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제9대 후반기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의열입니다.

먼저 도시교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부천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특히 역곡3동, 괴안동, 범박동, 옥길동 주민 여러분께도 한없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시교통위원회는 도시계획과 재개발부터 대중교통, 상하수도, 환경 분야 등 시민분들과 가장 밀접하게 느끼고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담당하는 위원회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개선 요구사항이 많은 위원회이기도 합니다.

시민분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시교통위원회가 해야 할 소임과 역할을 고민하며 위원장으로서 임무를 책임감 있게 이행하겠습니다.

위원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의원님 많은 조언, 협조 부탁드리겠으며,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김병전 의장님, 이학환 부의장님 그리고 모든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같이하시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화 의회운영위원장 당선 인사 전문(全文)

안녕하십니까? 김선화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병전 의장님, 이학환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에게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제9대 후반기 재정문화위원장으로 선출되신 장해영 위원장님,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되신 곽내경 위원장님, 도시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되신 최의열 위원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2년 동안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전반에 대한 운영뿐 아니라 의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와 각 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제도적,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의회와 의회사무국과의 소통, 나아가 의회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하나 되는 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가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료 선배 의원님들 27인, 우리 사무국 86명이 소통하는 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후대 2년간의 운영위원회를 잘 우리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잘 섬기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