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1번째 지역 순회경선이 8월 4일 오전 광주에서 열려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83.61%(2만1천767표)로 압승했다. 경남, 충남, 충북, 전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90% 득표율에는 못미쳤다.

김두관 후보는 14.56%(3천791표)로 경남, 전북에 이어 세 번째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지수 후보는 1.82%(475표)를 얻는데 그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최고위원 광주 경선에서는 민형배(27.77%, 1만4천458표), 김민석(17.42%, 9천71표), 한준호(11.67%, 6천74표). 정봉주(11.58%, 6천31표), 전현희(10.73%, 5천587표), 이언주(9.04%, 4천705표), 김병주(8.31%, 4천329표), 강선우(3.48%, 1천881표)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광주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10만2천925명으로, 당 대표 경선에는 2만6천33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15,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8월 4일까지 11차례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충남, 충북, 전북, 광주)이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오후에는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진다.

앞으로 지역 순회 경선은 8월 10일 경기, 11일 대전, 세종, 17일 서울에서 열린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7일과 18일까지 이틀간 ARS 투표가 실시된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타 정당 지지자의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