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도의원은 “현재 경기도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실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경기도의회 역시 AI 기반의 보고서 작성과 일정 관리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현 도의원은 “디지털 감사시스템을 오는 2028년 이후에야 본격 도입하겠다는 계획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다”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업무는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방대한 정보 분석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생성형 AI와 RPA 기술을 통해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사자와 피감기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 경감 효과를 조기에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도의원은 보고서에 포함된 비용편익(BC) 분석이 실제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타 부서에서는 AI 기반 행정 도입 시 업무 효율이 90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며 “AI 도입 효과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득력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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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지털 감사시스템의 방향과 관련, “디지털 감사는 단순한 시스템 구축에 그쳐서는 안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신뢰 회복과 투명한 공공정보 제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현장 공무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시스템이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도의원은 “경기도형 스마트 감사시스템은 전국 최초의 AI 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조례 정비, 예산 확보, 사용자 피드백 기반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행정 신뢰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감사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컴퓨터 작업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공공행정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