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 성향의 인사들이 오는 10월26일 실시되는 재보선과 내년 19대 총선과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연대’와 지역 정치개혁 활동을 위한 ‘2012 민주진보 승리를 위한 부천시민 정치개혁연대’(이하 2012 부천연대)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을 선언했다.

‘2012 부천연대’는 지난 8월31일 오전 11시 부천시민학습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선언문을 통해 “2012년은 민주진보세력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통해 의회 권력과 정권을 교체해 1987년 체제를 넘어 2013년 체제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사적인 시기”라며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는 역사적 과정에 동의하는 부천시민은 모두 적극 동참해 평화와 복지사회 실현에 힘을 모아 단순한 선거연대를 넘어 참신하고 개혁 진보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며 민생을 외면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탄압하고 남북관계를 615공동선언의 이전시대로 되돌려 놓았다”고 지적하고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이러한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며 이에 맞선 민주진보진영의 연대 연합과 대동단결을 적극 지지해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로 귀결됐고, 부천지역에서도 야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희망 2010 부천지방선거연대’를 만들어 시장 단일후보를 추대해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2012 부천연대’의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2010 부천연대’는 활동목표로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 촛불시위로 표출된 국민 참여 민주주의 확대 ▲2012년 총선과 대선, 다가오는 10.26 재보궐선거에서 민주적이며 진보적인 시민역량의 결집을 통한 승리 ▲정치, 통일, 경제, 사회, 문화, 여성, 생태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친 진보적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 ▲일방적 공천과 무분별한 낙하산 방지 등 부천지역 정치 환경의 혁신 ▲지방자치의 존중과 독립성 보장을 통한 부천자치역량 강화 등 공통의 정치적 목표를 공유하고 추진할 것으로 천명했다.

당면 활동 방향으로는 △정치개혁 콘서트 등을 통한 시민의 정치적 각성과 참여 제고 및 시민정치개혁 운동 △진보적 가치를 확산하고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연구 및 개발사업 △2012 총선 및 대선 승리를 위한 전국적 및 지역간 연대와 공동 행동 △후보 단일화와 연대 연합 등 지역단위 연합정치 역량의 강화를 위한 활동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적극적인 시민공천제도의 실행 △민주진보진영 후보의 단일화 및 2012 선거승리를 위한 제반 활동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2012 부천연대’는 특히 최우선 과제로 오는 10월26일 부천지역 2곳에서 실시되는 부천시의원 재ㆍ보궐선거에서 각 후보에 대한 공개적 검증과 시민 공천, 그리고 야권연대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2012 부천연대’는 이날 출범식에서 “이러한 목표와 사업들은 각성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내 모든 민주진보정치세력들의 자기 혁신과 연대 연합을 위한 노력에 의해서만 바라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천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적극적인 참여와 부천 지역내 민주진보정치세력들이 구동존이(求同尊異ㆍ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뜻)의 정신으로 대동단결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10 부천연대’ 참가단체 및 인사는 다음과 같다.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건강사회를 실천하는 부천보건의료인모임, 부천시민연합, 부천환경교육센터,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여성회, 부천청년회, 부천 노점노동연대, 부천비정규노동센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부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한국노총 부천지부, 부천 노사모, 풀뿌리 부천자치연대, 부천 가톨릭 노동사목, 부천 백만 민란, 국민참여당 부천시지역위원회, 진보신당 부천시 당원협의회, 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 최순영 부천여성포럼(준), 김명원 환경대안운동협회 이사장, 조용익 변호사, 김경협 내일교육원 상임이사, 김진국 생활정치연구소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