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대표직을 놓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선거 본경선(책임당원 투표 결과 80%,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에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중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에 떠라 1·2위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은 가은데 김문수·장동력 후보가 결선에 진출, 24~25일 결선 투표를 통해 오는 26일 당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이른바 ‘반탄파’에 속한다.

반면, 윤 전 댜통령의 탄핵에 찬성히는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의위은 탈락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3일 오후 5시 40분 방송토론회(채널A)에 이어,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 역시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 투표 결과 80%,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한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65만 3천641명이 투표해 43.03%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 합산 결과, 친윤석열계 신동욱 의원(서울 서초을)은 17만2천341표, 가장 강하게 탄핵 반대와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김민수 후보는 15만4천940표, 과거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삼성전자 임원에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의 며느리를 내세우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낸 양향자 후보는 10만3천957표,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후보는 9만9천751표를 각각 얻었다.

반면에 ‘찬탄파’인 김근식 후보s,s 9만8384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그밖애 최수진 후보 8만24표, 김태우 후보 7만9천51표, 손범규 후보 2만8천603표를 각각 얻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32만4천294명이 투표해 43.06%의 두표율을 기록한 가운데.청년최고위원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개혁 목소리를 낸 우재준 의원(대구 북갑·초선)이 20만4천627표를 얻어 20만740표를 얻은 손수조 후보를 꺾었다.

국민의힘은 앞서 8.22 전당대회 선거인단 75만3천76명을 대상으로 20일 모바일 투표, 21일 ARS투표를 실시, 최종 투표율을 44.39%로,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4.12%p 낮았고, 2023년 전당대회보다는 10.71%p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