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재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12일 제6대 후반기 원(院)구성과 관련해 제180회 제1차 정례회가 공전(空轉)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 “90만 시민과 시집행부에 대해 의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하고, 각당 대표자 회의와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조속한 기간내에 후반기 원(院)구성과 정상화를 찾겠다”고 밝혔다.
한선재 의장은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당리당략과 정당간의 의견 충돌로 10여일 공전되고 있는 파행에 대해 송구하고 안타깝다”면서 “3당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의원들간의 지속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합의적 민주주의라는 원칙하에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그간 불협화음에 대해 의원 모두가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을 우선하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제180회 1차 정례회가 7월16일까지 예정돼 있으나 회기 결정도 안된 상태이며, 2011년도 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회기를 예정보다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