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4.9 총선 공천신청 접수 마감일인 5일 현재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는 당초 예상했던 임해규(원미갑)·이사철(원미을)·차명진(소사구)·박종운(오정구) 당협위원장이 각 선거구별로 단수 공천을 함에 따라 공천 경쟁없이 공천심사위에서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

그동안 몇몇 지역언론에서 거론해 출마설이 나돌던 원미을의 최환식 도의원은 <더부천>과 통화에서 “한때 검토하긴 했으나 (이사철 위원장) 밑에서 정치를 배웠는데 도리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일찌감치 출마결심을 접었다”면서 출마설을 일축했다.

부천 원미갑 임해규 국회의원은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재선에 도전하게 되고, 원미을 이사철 전 의원은 15대 총선 이후 16대 17대 총선에서 패한 뒤 설욕전에 나서며, 소사구 차명진 국회의원은 재선에 나서고, 오정구 박종운 당협위원장은 3번째 금배지에 도전하게 된다.

공천 신청자들은 서류 접수와 함께 우선 심사료 명목으로 80만원을 일시불로 내야 하고 6개월치 특별당비(매월 30만원씩 총 180만원) 납부 확인서도 내야 한다.

한편 한나라당은 5일 오후 5시까지 공천 신청을 마감한 뒤 설 연휴 이후인 9일부터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에서 부적격자가 있는지 가려내는 작업을 한뒤 개별심사가 진행된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안강민)는 또 공천심사에 대한 국민 여론을 적극 수렴해 좋은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후보 공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의 개회사와 강재섭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공천심사위원인 김영래 아주대 교수의 사회로 서경교 교수(외대)의 '제18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과 정치발전', 김형준 교수(명지대)의 '한나라당 총선 후보 공천심사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임성호 경희대 교수,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유광호 한국학 중앙연구원 경제학박사, 김두우 중앙일보 논설위원, 유문종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와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