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21일 기독교 표심 잡기를 위해 부천체육관을 방문한다.

박근혜 전 대표는 부천기독교연합회 주최로 기독교신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어게인 1907년 평양대부흥 운동 100주년 부천시 기념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하게 된 것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쪽에서 앞선다고 여겨온 기독교계에서 초청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100년 전 평양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가 조선 팔도로 번져서 잠자던 우리 민족의 잠을 깨우고 오늘날 1천만 성도들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됐고, 오늘 행사를 통해 일어날 부천 부흥의 역사가 100년 전 평양에서 시작됐던 그 불길처럼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랑의 역사를 일으키는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다가올 100년에는 우리나라가 통일된 선진국으로서 큰 역사를 일으키기를 기도한다”며 기독교계의 표심에 호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