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일 오후 4시 원미갑 안동선 후보와 소사구 전덕생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부천역을 방문, 자유선진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부천역 유세에서 “자유선진당은 양심과 정의, 정직을 위해 태어난 단단한 정당인 반면, 한나라당은 덩치만 컸지 실력이 없고, 민주당은 국정파탄에 대한 책임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자유선진당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50년 정권 동안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권의 대통령들이 훨씬 더 정치를 잘했고 훌륭한 대통령이 나왔다”면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여당이 커져야만 정치를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를 통한 국정 안정론을 꼬집었다.

이 총재는 “이번 총선에 몸집이 커질 한나라당을 감시, 견제하고 균형을 잡도록 자유선진당을 지지해 달라”고 야당 견제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총재는 특히 “원미갑 안동선 후보는 경륜과 풍부한 경력을 가진 후보이고, 전덕생 후보는 참신함과 노력을 하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국회의원은 상전이 아닌 심부름꾼이며, 이런 일꾼을 뽑을 때 큰 집안 출신이고, 말 잘 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을 뽑아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하며 자유선진당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안동선, 전덕생 두 후보는 부천시민 여러분을 위해 몸을 던져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총재는 부천역 거리 유세에 앞서 심곡 복개천사거리에 있는 충청향우회 사무실(원미구 심곡1동 368-2 평화빌딩 5층)을 방문, 충청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를 했다.

이어, 부천역에 도착해서는 우선 부천남부역으로 넘어가서 소사구에 출마한 전덕생 후보의 지역구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 뒤 부천역사를 통해 부천북부역 광장으로 와서 원미갑 안동선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라 지원 유세를 하고 오후 4시25분쯤 다른 행선지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