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테크노파크에서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가락전자㈜를 경영하는 장병화 대표이사가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외부인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병화 대표이사는 일제시대 광복군으로 활약했던 장이호 선생의 아들로 현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과 임종국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지난 19일 외부인사 6명과 당내인사 5명 등 11명의 공천심사위원을 확정, 발표했다.

외부인사로는 ▲장병화 가락전자㈜ 대표이사를 비롯 ▲김근 전 한겨레 논설주간(전 연합뉴스 사장,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박경철 현 안동 신세계연합 클리닉 원장(현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머니투데이 경제신문 전문위원) ▲이이화 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전 역사문제연구소장, 전 서원대 석좌교수) ▲인병선 현 짚풀생활사박물관장(시인, 현 민주평화국민회의 지도위원) ▲정해구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전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등 6명이다.

당내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측 인사로 이인영 의원과 당내 경선 당시 손학규 대표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측에서는 김충조 최고위원, 최인기 최고위원, 황태연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 등 3명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공심위원 확정 발표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의 3대 원칙(국민 공천·쇄신 공천·미래 공천)과 공천심사 5대 기준(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도덕성·당선 가능성), 3무(無) 공천(기득권 배제·계파 안배 배제·청탁 배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