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한선재)는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여 부천소방서 앞 옛 펏펏골프장 부지 매각대금의 일부를 활용해 몇몇 노른자위 땅 매입을 추진하기 위해 올린 433억3천2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기획재정위는 삭감 이유에 대해 부천시 공유재산관리조례 제12조에는 연도중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변동이 있을시 변경계획을 작성후 추경예산 편성 전까지 의회 의결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데도 동시에 올려 예산을 요구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절차를 밟아 올리면 예산 반영을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에 원미구 상동 621-4, 5번지 1만8천899.9㎡의 잡종지인 자동차 관련시설 부지(매입가 286억3천500만원), 소사구 소사본동 88-39번지 2,335㎡의 대지인 옛 부천세무서 부지(매입가 52억9천200만원), 소사구 심곡본동 567-7번지 일원 2만1천216㎡의 체육용지인 옛 부천수영장 부지(매입가 37억500만원), 소사구 송내동 313-11번지 일원 9천887.1㎡의 밭으로 복숭아농원(매입가 57억원) 등 4곳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위는 또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이전 신축 타당성조사 4천700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삭감 이유는 올해 보수공사를 한 지 얼마안됐는데 이전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은 예산낭비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