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는 21일 오전 10시 제140회 제1차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제3회 추경예산안을 확정하고 제6대 부천시 시민옴부즈만(이강진 전 시의회 의장) 위촉동의안 등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으로 올라온 94억3천980만원을 원안 가결해 2007년도 부천시 예산은 총 1조1천739억1천863만원(일반회계 8천432억5천78만원, 특별회계 3천306억6천784만원) 규모로 확정했다.

시의회는 또 시의원들에게 지급할 의정활동비 110만원(의정자료 수집·연구비 90만원, 보조활동비 20만원)과 월정수당을 당초 181만6천원에서 253만원을 인상, 조정하는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시의원들은 내년 1월부터 매월 363만원(연봉 4천356만원)을 지급받는다.

시의회는 제6대 부천시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된 이강진(60) 전 시의회 의장에 대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강진 시민옴부즈만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09년 12월말까지 2년이다.

또한 김승동 의원이 발의해 부천시가 추진하는 각종 시책과 사업들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비용 대 효과를 분석, 불필요한 낭비성 시책 등은 과감히 폐기하는 시책일몰제(Sunset Law·한시법)를 운영하는 조례안을 의결했다.

정영태 의원이 발의해 물 부족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빗물 이용을 권장하고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할 경우 수도요금을 감면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빗물 이용 시설설치 조례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김문호·김관수 의원이 공동 발의해 둘째아 출산시 50만원, 셋째아 이상에게 3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관내 공공기관의 수영장을 이용하는 13세 이상 55세 이하 여성에 대해 가임기 여성과 생리시 월 이용료를 6% 이하로 감면하는 게정조례안도 수정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내 집안 주차장 갖기’ 사업과 관련, 보조금으로 지원받아 설치한 주차자의 소유자 및 현재 소유자에 대해 주차장 설치를 완료일부터 5년 이내에 주차장 용도를 변경하거나 폐지했을 경우 즉시 보조금을 반환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특히 제140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한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각종 지적사항 300여건에 대해서는 시정·처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