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원기)는 13일 건설교통위에서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올라온 내년도 부천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비 1천166억6천960만원(국비 745억4천900만원, 시비 421억2천60만원) 중 시비 50%(210억6천여만원)를 삭감한 것을 원상 복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결특위는 또 전액 삭감된 송내역 주변 공영주차장 3곳의 무인화 시스템 구축비용 6억원(1곳당 2억원)도 되살렸고, 녹지공원과 소관 시민의강 유지관리(녹지대 관리공사) 3억6천466만원 중 6천466만원을 삭감한 것도 되살려 놓았다.

이로써 예결특위는 기획재정위·행정복지위·건설교통위의 예비심사에서 올라온 내년도 부천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사실상 끝냈다.

예결특위는 14일에는 기획재정위 예비심사에서 삭감없이 올라온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EXPO)' 개최 관련 시비 30억원과 행정복지위 예비심사에서 부천시 추모공원 실시설계비 6억원에 대해 부천시 추모공원 건립부지 GB관리계획 신청이 건교부 중도위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예결특위에서 전액 삭감키로 하고 ‘조건부 통과’시킨 것에 대한 처리문제를 논의하고 최종 계수 조정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예결특위는 부천시 추모공원 실시설계비 6억원에 대해서는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 조건부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건교부 중도위에 추모공원 안건 상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닌 만큼 예산을 편성해도 집행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행정복지위에 판단을 맡기는 쪽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EXPO)' 개최 관련 시비 30억원도 대세론을 따르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편 예결특위는 내년도 부천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이면서 각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 가운데 상당수를 되살려 놓아 ‘상임위의 예비심사 무용론(無用論)’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