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합민주당은 10일 오후 발표한 단수 공천지역의 1차 공천자 명단에 부천 원미을 배기선 국회의원도 포함돼 공천이 확정됐다.

이로써 원미을에서는 이번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등과 ‘빅매치’를 벌이는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통합민주당의 1차 공천자 명단(55명)에는 서울의 경우 이미경(은평갑), 이인영(구로갑), 신기남(강서갑) 등이 공천을 받았고, 경기의 경우 배기선(원미을), 김진표(수원 영통), 문희상(의정부갑), 양기대(광명을), 최재성(남양주갑), 문학진(하남), 이종걸(안양 만안), 한명숙(일산 동구), 김현미(일산 서구) 등이 공천을 받았으며,인천에서는 문병호(부평갑), 신학용(계양갑), 송영길(계양을), 유필우(인천 남갑) 등이 공천을 받았다.

특히 배기선 의원의 경우 2005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 연장과 관련, 옥외광고물 업자로부터 1억원과 정치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실형(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동안 공천심사 통과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1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돼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마음 고생을 털어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