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이사철 전 국회의원이 4.9 총선 부천 원미을에서 절치부심 지역구 탈환으로 노리기 위해 원미구 상동 544-4번지 가나베스트타운빌딩 5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032-664-0088) 개소식을 오는 14일 오후 2시 갖고 지지세력 규합에 나선다.

이사철 전 의원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는 각오 아래 일찌감치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표밭갈이 나서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역원로인 홍흥표 전 부천상의 사무국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15대 총선 이후 16대와 17대 총선에서 연패를 안긴 통합민주당 배기선 의원을 상대로 4번째 대결에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원미을 지역 현안문제로 떠오른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 공사비 확보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방음벽 조기 설치 등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또 배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점과 2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구인 원미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자신의 공약도 지키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천 원미을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이사철 전 국회의원(한나라당) vs 배기선 국회의원(통합민주당) vs 최순영 국회의원(민주노동당)’간의 ‘3인(人) 3색(色)’의 대결구도로 펼쳐져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